롯데홈쇼핑은 사내 AI 챗봇 '벨리궁그미'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벨리궁그미는 롯데 자체 캐릭터 벨리곰과 궁금이의 합성어로 벨리곰 디자인·말투 등을 챗봇으로 적용했다. 주로 인사·복지·기업문화·경영개선 등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한 문의 사항을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특히 사내 시스템과 연계한 정보 제공은 물론 아이디어 도출 등 업무를 보조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기반으로 학습된 생성형 AI가 다양한 질문에 최적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처음 선보였던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300건의 채팅이 몰렸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직원들의 요청 사항을 학습시켜 답변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DX부문장은 "사내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단순 업무는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