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매년 수백억원을 들여 다양한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약 51만톤(t)을 기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4만t으로 32.8% 감축하고, 2050년에는 ‘넷제로(온실가스 순 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가 이를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실천하는 과제는 건물 에너지합리화(ESCO) 사업이다.

점포 내 조명부터 공조·냉난방기·냉동기·압축기·냉온수펌프 등 낡은 설비를 친환경 매장 구축을 위한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연간 1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온실가스 규제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2009년부터 이뤄져 온 것으로, 이마트는 2022년까지 누적 1044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3200~7600tCO2eq를 감축하고 있다. 이마트는 2025년까지 해당 사업에 251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ESCO 사업과 같은 시기 시작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도 자가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 소비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과 이마트 제천점에 적용된 지열시스템을 시작으로 2022년 기준 37개 점포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했고, 한 해 동안 41만7557kWh의 재생 에너지를 사용했다.

이마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산하 조직에서 이러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고, 넷제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는 ▲운영효율 개선 4만t ▲설비교체 1만t ▲상쇄배출권 확보 5만t ▲신재셍에너지 12만t ▲에너지 전환 4만t ▲신재생에너지 25만t ▲기타 5만t 등이다.

또 이마트 스스로의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Scope 1·2(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사업장에서 직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전기, 스팀 등 에너지원을 사용함으로써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넘어 가치 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적인 배출량을 산정해 이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마트의 Scope 3 배출량은 633만3404tCO2eq이다.

이마트는 온실가스 감축 외에도 다양한 자원 활용 및 절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품 포장에 사용되는 스트레치 필름 재활용 사업으로 연간 1066t의 스트레치 필름을 회수해 재활용했다. 또 비닐 롤백의 크기를 줄이고 비치 개소를 축소해 사용량을 506t 줄였다.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으로 2022년 기준 누적 2억8000만장의 종이 영수증 사용을 줄였으며, 신선식품 포장재를 재생 원료로 대체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100t을 줄였다.

PB(자체브랜드) 상품인 피코크 밀키트 패키지 역시 개선해 종이 사용을 연간 1800t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