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명석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에 선임하는 등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1996년 LG화학에 입사해 경영기획팀과 미국 생산·연구 법인을 거치며 LG그룹 내 기획통으로 꼽힌다. 올해 LG생활건강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 방향에 맞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8년부터 CFO와 CRO를 겸직해왔던 김홍기 부사장은 이번 인사로 물러나게됐다.
LG생활건강은 또 정철용 HDB 생산총괄(상무)을 생산총괄 전무로 선임했고, 권도혁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신규 임원에는 7명이 선임됐다. 손남서 화장품연구소장, 정승아 법무실장, 전호준 중국마케팅부문장, 최남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대외협력부문장, 양정익 생활용품(HDB)·TM(트레이드마케팅) 부문장, 임철우 음료영업총괄, 박한석 뷰티·고객사업개발(CBD) 총괄 등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사는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이루어졌으며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며 "마케팅, 연구개발(R&D), 영업 등에서 디테일과 실력을 지닌 인재를 신규 선임하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