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포대 쌀 판매 이미지. /CU 제공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대용량 포대 쌀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CU는 기존 1kg 미만 소포장 용기 쌀을 일부 판매하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의 배송을 통해 포대 쌀을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오프라인 점포에서 10kg 이상 대용량 특등급 양곡류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CU가 이번에 판매하는 쌀은 총 4종(▲한눈에반한쌀 5kg·10kg, 땅끝햇살 4kg·10kg)이다. 이달부터 6월 중순까지 정상가보다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눈에반한쌀’은 히토메보레 품종이며 ‘땅끝햇살’은 새청무 품종으로 각각 특급, 상급의 쌀이다. 특히, 새청무는 전남농업기술연구원이 2009년부터 7년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국내 순수 품종으로 CU의 도시락 등 모든 간편식품에 사용하고 있는 쌀이다.

CU가 양곡까지 상품의 범위를 넓힌 것은 편의점 식자재 수요가 높아져서다. CU의 식자재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올해 1분기 역시 19.0%로 꾸준히 증가세다.

정재현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쇼핑 문화가 정착되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재료도 구매하는 등 장보기 수요가 늘어나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