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갓생(GOD+인생,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 살기'가 추세가 되며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 중심 건강 먹거리 열풍이 확대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낮추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품목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지난 한 달간 저칼로리 즉석밥, 저칼로리 라면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0%, 33% 뛰었다. 한 공기에 약 160kcal에 불과한 'CJ 햇반귀리흑미곤약밥', 당면과 쌀국수면을 활용해 우동·똠양꿍 쌀국수 등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낮춘 '오뚜기 컵누들'이 대표적이다.
지난 1년간 40여 종의 신제품을 확대한 그릭요거트 품목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신장했으며, 2월 한 달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뛰었다. 요거트 카테고리 전체에서 그릭요거트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5%를 넘어섰다.
황현주 홈플러스 낙농&냉동팀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고객들의 심리가 먹거리 소비에도 계속 반영될 전망"이라며 "고객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상품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