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루이스 시연. /현대백화점 제공

이름 : 루이스 / 사번 : 20230302 / 소속 :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현대백화점(069960)은 광고 문구, 판촉 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다음 달 2일 정식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3월 2일 정식 입사하게 되는 현대백화점의 인공지능 신입사원 루이스 선임은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에 대한 광고 문구를 만들라는 지시에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어떤가요?”라고 제안했다.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도입하는 루이스는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해 사람처럼 문장 및 문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 루이스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사용한다.

현대백화점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프로필. /현대백화점 제공

여기에 루이스는 최신 마케팅 문구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점이 차별점이다. 루이스는 문학 작품을 사랑하고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루이스라는 이름도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 루이스를 동경해 감성을 자극하는 글쓰기를 즐긴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루이스는 현대백화점이 최근 3년간 사용한 광고 문구, 판촉 행사 문구 등에서 데이터 1만여 건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그룹 내 정보기술(IT) 기업 현대IT&E가 루이스를 직접 개발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배너 광고, 상품 소개 페이지 등 마케팅 문구 생성에 최적화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버전을 추가 개발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