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의 한 대형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직원들이 수동으로 밀어주던 튜브 바이킹 놀이기구가 뒤집혀 어린이 3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 중구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튜브 바이킹 놀이기구가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4~7세 어린이 6명 중 3명이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다. 일부에서는 튜브 바이킹이 설치된 곳이 백화점 내 문화홀이라 실내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바닥 매트 설치 등 안전장치에 대해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주최한 업체와 백화점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부상을 입은 아이들의 트라우마 치료에까지 신경쓸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