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연 매출 1000억원가량의 알짜 점포인 '홈플러스 월드컵점' 재입찰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소유한 서울시설공단은 홈플러스를 경기장 내 입점 대형마트로 최종 낙찰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달 23일 월드컵경기장 내 대형 할인점의 새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고, 홈플러스가 단독 입찰에 참여했다. 이마트·롯데마트는 참여하지 않아 홈플러스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홈플러스는 2003년 5월 23일부터 공단과 20년 임대 계약을 맺고 운영해왔다. 내년 5월 22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지만, 재입찰에 성공하면서 2043년까지 운영하게 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월드컵점의 경우 2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만 30억원을 투자한 곳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랜드마크로서 잘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인근 전통시장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