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김재현 대표에서 황도연 대표로 교체하고 김용현·황도연 대표 체제로 갈 예정이다.
23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황도연 국내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차기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이 보고했다. 이날 오전에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이 공지됐다.
황 내정자는 2021년 3월 당근마켓에 합류해 그해 12월부터 경영팀에 합류했다. 지난 10월에는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황 내정자는 모바일 전략과 커머스 사업을 경험한 개발자 출신으로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4년간(2003~2006년) 개발자로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 내정자는 프로덕트 엔지니어 및 사업 프로세스 설계 등을 맡았다.
이어 황 부사장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1번가에서 근무하면서 모바일서비스 전략 수립 및 개발 리딩, 신규 사업 기획 국내 커머스 시장을 익혔다. 카카오커머스에서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카카오선물하기 사업에 참여하고, 카카오톡 관련 업무를 맡은 바 있다.
황 내정자는 이르면 이달 내로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당근마켓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용현 대표와 당근마켓을 공동 창업한 김재현 대표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자리를 옮겨 기업 전략 구상에 집중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전날 김재현 CSO 내정자가 경영진이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회사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경영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