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업체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8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6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온라인 매출의 증가 폭이 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보다 더 컸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6.4% 증가한 6조9600억원,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5.4% 증가한 7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배송 서비스와 선물용 e쿠폰 등을 이용한 고객이 증가하면서 식품(27.8%) 및 화장품(23.1%)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여행·공연 상품 등 서비스·기타(21.9%) 품목 판매도 늘었다.

오프라인의 경우 아동·스포츠 부문(30.0%)과 해외 유명브랜드(26.4%), 패션·잡화(25.9%) 등의 증가 폭이 컸다. 반면 가전·문화(-2.9%), 생활·가정(-1.1%)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점포별 매출은 골고루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8% 늘었다. 이와 함께 편의점(12.8%), 대형마트(9.9%), 기업형 슈퍼마켓(0.3%) 등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