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세트 쇼핑 모습.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특성상 중저가 가격대의 선물 세트가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온라인몰에서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 세트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5일 밝혔다.

대표적인 고가 선물 세트로 꼽히는 한우 등 정육 선물 세트의 온라인 판매실적이 증가하며 매출 비중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정육 선물 세트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추석 대비 47.3% 신장했다.

'농협안심한우 정육 갈비 혼합 냉동 세트'는 1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 매출 1위에 올랐으며, 행사가 20만원가량의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도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온라인 매출 상위 5위 상품 중 3개가 정육 선물 세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상위 20개 선물 세트 중에서도 정육 선물 세트는 총 7개에 달하며, 이 중 1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 세트가 5개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출 상위 선물 세트는 주로 병통조림이나 커피·차 등 그로서리 카테고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온라인 채널에서는 정육·과일 등 고가의 신선식품 카테고리가 매출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