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서울이 7080 콘셉트로 '백투더 7080(Back to the 7080)' 복고 메뉴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롯데호텔 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앤바(이하 페닌슐라)에서는 이달 31일까지 특급호텔 태동기인 70~8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메뉴 5가지를 판매한다. '행운의 부엉이 맥주'와 '을지로 비엔나커피'를 7080원에 선보이고, 소시지 야채 볶음·소고기 찹스테이크·파르페 등 메뉴를 구성했다.
행운의 부엉이 맥주는 故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영국의 펍 '보비런던'에서 직접 구입한 부엉이 그림 전용 잔에 담은 맥주다. 비엔나커피는 오스트리아 빈의 마부들이 블랙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 마시던 것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 원두커피가 대중화되기 전 '호텔 커피'로 알려지기도 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7080 시절 호텔의 옛 감성을 환기하고, 앞으로도 롯데호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