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맥주 원재료 중 가장 비싼 '홉'을 최대 5배 늘린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처럼 홉을 늘려 맥주 특유의 향과 풍미를 극대화한 상품은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냉장 유통 및 보관을 해야 하기에 지금까지 보틀샵이나 브루어리에서만 소량 판매되어 왔다.
CU가 선보이는 슈퍼 프리미엄 맥주는 뉴잉글랜드 IPA 3종(라이프서핑 IPA, 첫사랑 IPA, 홉스플래쉬 IPA)과 임페리얼 스타우트 1종(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이다. 가격은 4종 모두 6900원으로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일 용량의 캔맥주 중에서 가장 고가다.
이처럼 CU가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은 수제 맥주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올해(1월 1일~7월 25일) 수제 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4% 신장했다. 특히, 전체 맥주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0.8%에서 2021년 15.5%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및 브루어리들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