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한국식 디저트 매장을 입점시키며 ‘할매 입맛’ 잡기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한국의 전통 간식인 ‘떡’이나 ‘양갱’ 등이 인기 디저트로 부상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이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떡 관련 상품군 매출은 이달 기준(7/1~7/14)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호응해 명인의 떡집이나 한국식 퓨전 베이커리 등을 지속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에 한국식 감성 디저트 카페 ‘묘사서울’을 잠실롯데월드몰 2층에 문을 열었다. ‘묘사서울’은 성수동에서 유명한 카페로 쑥, 흑임자, 인절미 등 한국식 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선보였다. 특히 붕어빵 모양의 모나카와 양갱 세트가 인기 메뉴다.
오는 22일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송파구에서 퓨전 떡집으로 유명한 ‘자이소’의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연다. 자이소는 젊은 형제가 운영하는 떡 베이커리로, 대표 상품인 곶감 찹쌀떡은 작년 8월에 출시해 지금까지 1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떡뿐만 아니라 한국의 맛을 담은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