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꽃 사업에 나선다. 연내 출범을 목표로 동네 꽃집과 상생하는 화훼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18일 이마트24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화원협회와 함께 주변 동네 꽃집과 연계한 화훼 판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15일 특허청에 '오늘e꽃'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마트24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은 국내 화훼농가, 동네 꽃집과 함께 새로운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꽃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화훼 생산액은 2017년 5658억원에서 2020년 5269억원으로 줄었다. 국내 화훼농가 재배 면적 역시 4936ha(헥타르)에서 4299ha(헥타르)로 감소했다. 화훼 수출액은 같은 기간 2362만달러(약 311억원)에서 1585만달러(약 209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 기준 점포 수 6000여개를 돌파했다. 총 6028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24의 올 1분기 기준 매출액은 4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612억원)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손실 규모가 49억원가량 줄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온라인 꽃 판매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네 꽃집의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동네 꽃집이 근처 이마트24에 꽃을 공급하고 이를 판매하는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U·GS25(각각 1만6000여개 점포)와 최근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1만4000여개 점포를 보유하게 된 세븐일레븐에 비해 뒤처진 이마트24는 특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입 증가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이마트24는 올해 5000만원대 스크린골프박스를 3대 판매하고, 200만원대 전기바이크, 130만원대 안마의자 등을 판매했다. 특히 자체 제작(PB) 상품인 19만원대 스마트TV를 150대 판매하는 등 이색 상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꽃 사업도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