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이 한국능률협회로부터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고 27일 현대백화점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한국능률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경영자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출범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회장은 더현대 서울의 개발 콘셉트 수립부터 공간 구성까지 직접 챙기며 공간 설계와 콘텐츠 큐레이션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현대 서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정 회장은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을 세워 아동들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 각 계열사 특성에 맞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통업계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올 4월에는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브랜드인 ‘리그린’과 ‘위드림’을 공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