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창업주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례 이틀째인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오전부터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는 손 회장의 외종질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재계 주요 인사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검은 정장을 입은 손 회장은 20분가량 빈소에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손 회장은 "구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씩씩하셨던 분이 하직하셔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손 회장에 뒤이어 빈소를 다녀갔다. 정 명예회장과 구 회장은 인척 관계로 묶인다. 구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형부다.
허창수 GS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빈소를 찾았다. 허 명예회장은 "건강하셨는데 돌아가셔서 아쉽다"면서 "존경하는 선배님이었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최용준 LIG 대표도 오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이날 조문객들은 구 부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먼저 맞았다. 그는 전날 조문객을 맞기 시작한 오후 2시가 지나서 빈소에 들른 바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오전 9시 55분쯤 빈소에 도착해 LG화학, 한진그룹 등에서 보낸 근조화환을 차례차례 둘러보기도 했다. 이후 구자학 회장의 장녀 구미현씨, 차녀 구명진씨 등이 도착했다.
한편 구 회장은 전날 오전 5시 20분쯤 향년 92세로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아워홈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이날 오후 3시 입관식을 진행한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