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프렌즈 CI. /CJ그룹 제공

CJ그룹 지주회사인 CJ(001040)가 K콘텐츠를 앞세운 팬덤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CJ는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함께 투자에 참여, CJ는 비마이프렌즈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비마이프렌즈는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통합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도입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CJ는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테이지 플랫폼을 활용해 팬덤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음악, 영상 등 지식재산(IP)과 네트워크를 비스테이지에서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아울러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대체불가토큰(NFT) 제작, 유해 콘텐츠 차단 등의 부가 서비스를 비스테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나 기업이 팬덤과 직접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분야에서 CJ가 보유한 풍부한 IP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