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김지헌 대표이사. /휠라코리아 제공

휠라홀딩스(081660)의 자회사 휠라코리아는 김지헌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휠라코리아와 휠라홀딩스 대표직을 겸직했던 윤근창 대표이사는 휠라홀딩스 대표로서 글로벌 그룹 차원 전략 실행 및 운영을 진두지휘한다.

김 신임 대표는 2003년 이랜드그룹에 입사한 이후 20년 가까이 스포츠 패션산업에 종사했다. 뉴발란스·푸마·엄브로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국내 사업을 이끌었다.

김 신임 대표는 특히 뉴발란스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며 3년간 매출을 150% 이상 올리기도 했다. 이후 이랜드그룹의 스포츠 사업 총괄 당시, 각 브랜드의 리테일 사업·이커머스 비즈니스·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리테일 사업 등을 운영한 바 있다.

휠라홀딩스는 김지헌 대표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5개년 중장기 전략’의 성공적인 국내 실행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휠라홀딩스는 향후 5년간 1조원 투자를 바탕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휠라코리아 대표직을 김 신임 대표에게 위임하고 글로벌 사업에 전념한다. 윤 대표는 2007년 자회사 휠라USA에 입사한 후 브랜드 운영을 재정비해 미국 법인을 3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휠라코리아에 합류했다. 2018년 휠라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김지헌 휠라코리아 대표는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에 맞춰 목표를 단계별로 달성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