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에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열고 채용∙상담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자가 아바타를 설정해 가상 공간에 입장하는 '엘리크루타운' 채용∙상담 설명회에는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등 상반기 채용 예정인 21개 그룹사가 참여한다. 각 회사별 채용 담당자가 IT, 데이터분석, 연구개발, MD, 해외사업 등에 대한 직무를 설명하고 채팅을 통해 지원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채용∙상담 설명회 대상자는 3월 2일부터 12일간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약 2000명이 지원했다. 채용상담회는 직무에 따라 오전 1차, 오후 2차와 3차로 나뉘며 차수별 배정 시간은 2시간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슈뿐만 아니라 지원자들이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오면 규격화된 복장을 입고 교통비를 지불하는 등 부담이 있었다"며 "이 부담을 해소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속에 구현된 '엘리크루타운'에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야외광장 ▲직무별 채용상담실 ▲설명회장 ▲롯데 성장사를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할 수 있는 역사관 ▲롯데 슬로건과 각 그룹사를 소개하는 갤러리 ▲이벤트 존 등을 구현했다.
이번 채용상담회를 시작으로 롯데는 채용 홍보와 면접, 교육까지 메타버스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세계 속 구현된 엔제리너스에서 정기적인 랜선 티타임을 열어 구직자와 쌍방향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는 유튜브 콘텐츠 ▲취업이 보이는 라디오 ▲롯데밸리에 산다 ▲브이롯그를 만들어 취업 정보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