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2′가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동원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배급사 CJ ENM(035760)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베테랑2′는 누적 관객수 400만1565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넘겼다. 13일 개봉한 뒤 엿새 만의 성과다.

'베테랑2' 스틸 컷. /CJ ENM 제공

베테랑2는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319만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에서도 85.7%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연휴 극장가에서 사실상 독주했다는 평이 나온다.

‘베테랑’의 속편인 ‘베테랑2′는 열혈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로 들어온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와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액션 영화의 장인으로 꼽히는 류승완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베테랑2′의 흥행몰이로 연휴 기간 극장가를 찾은 관객도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번 연휴 첫날부터 나흘간 전체 관객 수는 373만명으로, 작년 추석 연휴 엿새간(9월 28일∼10월 3일) 관객 수(311만명)보다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