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2′가 개봉일 하루 동안 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 ‘파묘’가 개봉 첫날 동원한 관람객 수를 뛰어넘으면서 극장가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개봉일인 전날 49만7000여명을 불러들이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베테랑2′ 오프닝 기록은 올해 최고 흥행작 ‘파묘’(33만 118명)와 ‘베테랑’(41만 4219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베테랑2' 포스터. /뉴스1

매출액 점유율은 90.2%였다. 티켓 수익으로만 환산하면 극장을 방문한 관객 10명 중 9명은 ‘베테랑 2′를 본 것이다.

이 영화는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예매 관객 수 60만5159명, 예매율 75.2%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 2위인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2만4246명·3.0%), 3위인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1만8662명·2.3%) 등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베테랑 2′는 1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전작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