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대폭발'은 국내외 경제 현장을 20년간 발로 뛴 현직 조선일보 기자(손진석)가 쓴 책이다. 저자는 '통화량'을 중장기 경제 전망의 핵심 툴(tool)로 삼고 있다. 특히 현금과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합친 통화량인 M2에 주목한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상 화폐도 분석 대상에 포함한다.

'돈의 대폭발'은 총 9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돈이 폭발한다' '세계는 돈 풀기 경쟁 중' '새로운 돈의 출현' '돈의 대결' 등에서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와 가상 화폐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조선일보 경제부 기자로 경제부처를 담당하는 정책팀장을 지냈고 유럽 특파원, 위클리비즈 에디터로 글로벌 경제 현장을 목격했던 저자의 경험이 바탕이 되고 있다.

저자의 결론은 '뒤집히는 경제 공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 자국 화폐가 평가 절하되면 수출에 유리하다는 기존 상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생산 공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국 화폐 가치가 높다고 국민 개개인의 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들에게는 달러 강세가 자산 가치로 직결될 수 있다.

저자가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돈의 폭발, 어떻게 대응하나'에 등장한다. '통화량을 알면 주식·부동산·금 가격이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 영원히 불패일까' '거대한 시한폭탄 가계부채, 무너져 내릴까' 등에서 새로운 4분의 1세기(quarter century)인 2050년까지를 대비하기 위한 현실적 조언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