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투자의 명암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한국의 동남아시아 해외 직접투자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한 신간 ‘동남아 투자의 명암’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동남아 투자가 한국의 고용상황과 수출, 국내 투자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계량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한국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6개 나라의 외국인 투자 관련 제도와 정책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동남아 직접 투자가 국내 고용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동남아 지역에서의 글로벌 가치 사슬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출 실적을 올린 점을 들어 우리나라가 앞으로 동남아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 양자 간 무역 분쟁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대체 시장 발굴과 경제 협력을 강화할 파트너로 동남아 경제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강문성 외 6인 지음ㅣ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ㅣ208쪽ㅣ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