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국산 콩을 주원료로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해졌다.
22일 평양 조선신보는 '국내원료로 만든 초콜릿화제 코코아가루를 누에콩으로 대신'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강공업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누에콩을 가공해 초콜릿의 기본 원료인 코코아 분말을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해 영양학적으로 다를 바 없는 초콜릿을 만들었다.
또 양강도 청봉종합식료공장이 해당 누에콩 초콜릿의 생산법을 도입해 이를 정상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만든 초콜릿 맛을 본 사람들이 '놀랍다고 했다'고 전했다.
초콜릿은 세계 각국에서 대북 재제 대상인 사치품으로 분류해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은 2016년 북한에 초콜릿·쿠키 등을 수출한 무역업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또 기후변화 여파로 초콜릿 핵심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원료를 구하기도 어려운 만큼 이를 대체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초콜릿) 생산에 필요한 대부분의 원료가 국내산이 아닌 것으로 하여 생산을 정상화하는 데서 일련의 제한을 받았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누에콩을 원료로 대체 초콜릿을 만드는 연구는 영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