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청은 국민 안전을 높인 우수 성과 22건을 올해 상반기 특별 성과 포상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적 심사와 국민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대 20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최고 포상금 2000만원은 부산소방재난본부의 '불길 잡던 방화복, 이제는 하늘길 안전까지 지킨다!'에 돌아갔다. 2025년 1월에 발생한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열폭주 화재 사고를 계기로, 내구 연한이 경과한 폐방화복의 고내열 아라미드 소재를 재가공(Up-cycling)해 보조배터리 방화팩을 제작했다.

100회의 반복 실험을 통해 실효성이 입증됐고, 항공기뿐만 아니라 해양, 철도 등 다양한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가 포상금 1000만원씩을 받게 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전통시장 내 개별 점포까지 최단 경로로 안내하는 출동 시스템을 구현했다. 지능형 출동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펌프차 도착 시간은 9분에서 7분 20초로, 구급차 도착 시간은 7분 5초에서 4분 13초로 단축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소방 산불 신속 대응팀과 의용소방대 등 총 2588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편성했고, 경주·의성 산불을 조기에 진화했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이 밖에 소방 AI(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 자동 확산 소화기 도입, 취약 계층 주택 화재 안심 보험 자동 가입 서비스 제공 등도 우수 성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