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보좌진을 경찰이 막아서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찰청에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보좌진을 경찰 간부가 폭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고발하고 나섰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독직폭행 및 직권남용·업무방해·협박 등 혐의로 박정보 서울청장과 이관형 경비부장을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을 촬영하는 행위를 막아 증거를 인멸·은닉하려 했다는 점을 들어 법왜곡죄 위반도 고발 혐의에 담았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도 오는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부장을 독직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박정보 청장이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 참여자에게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에는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보좌진을 이 경비부장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모습이 담겼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사건 당사자인 이 부장과 박 청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