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외웠다가 몰래 침입해 여성 속옷 등을 훔친 의대생이 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25분쯤 옆집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세탁물을 뒤지다가 이를 목격한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에서 피해자와 다른 여성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양말 등 20여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훔친 것 이외의 의류는 전 애인에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서울 지역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