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26일 오후 일부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구조물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6명을 구조했으나,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공사 관계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중 2.9㎝ 단차가 생겨 철거 공사가 중단됐고,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시 관계자와 안전 진단 업체 관계자 등이 점검을 들어갔다가 갑작스레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나머지 부상자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이 크게 다쳤고,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문 서대문소방서 재난과장은 이날 오후 4시 현황 브리핑 중 "추가로 인명을 구조 중"이라며 "인명 구조가 더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됐다. 정밀 안전 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철거 공정률은 89%로 다음 달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