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버스 공영차고지 내 구내식당을 이용한 버스 기사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버스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뉴스1 제공.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구 운북동 영종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구내식당을 이용한 버스 기사 등 136명 중, 이튿날인 22일부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의심 환자는 50명이며, 이 중 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이번 식중독 의심 사태로 인해 오는 26일 해당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14개 노선 가운데 5개 노선에서 운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일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버스는 오전 5대, 오후 1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수업체 측은 안내문을 통해 "예기치 못한 일로 입원하신 운전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영종 차고지 구내식당은 인천시에 위탁해 운영되는 시설이지만,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7일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급식소 영업 중단 여부와 음식물 배상 책임 보험 적용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