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동 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및 대응 현황 관련 보고 하고 있다./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부산 전체 사업자의 매출이 평균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이전을 마친 이듬달 부산지역 신설 법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이 같은 부산 경제 활성화를 이재명정부 출범 1년 핵심 성과로 꼽았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20일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해수부 1년 성과를 보고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 이후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본부를 이전했다. 직원 859명이 근무지를 바꾸는 대이동이었다. 이전 이후 부산 전체 사업장의 매출은 평균 3.7% 증가했고, 국립해양대 등 부산의 해양 관련 학교 경쟁률도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도 본사를 부산으로 옮겼다. 올해 상반기에는 HMM의 부산 이전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수도권 내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해운기업 집적화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의 부산 이전으로 해양수도권의 해운물류 산업 대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양 수도권 금융 기반을 담당할 '동남권투자공사' 신설도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동남권투자공사까지 신설이 확정된다면, 해양수도권은 행정, 사법, 기업, 금융 기반을 갖춘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K-수산 수출 확대도 성과로 꼽혔다. 수산 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33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일등 공신은 김이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11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해양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성과도 냈다. 2028년 열릴 제4차 UN 해양총회를 한국과 칠레가 공동개최한다. 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A그룹 이사국으로 13회 연속 선출되기도 했다.

황 장관은 "국민주권정부(이재명정부) 1년은 해양수산 대전환의 한해였다"면서 "국민의 시각, 국민의 만족, 국가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