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 업주가 폐업 과정에서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게 주인은 개인 사정상 잠시 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 강아지가 유기돼 있다는 게시물이 게제됐다./스레드 캡처.

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따르면, 최근 한 이용자 A씨는 "용산구의 한 가게가 지난달 초 폐업하면서 강아지를 남겨두고 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는 가게 내부에 홀로 남겨진 흰색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A씨는 "강아지가 벌벌 떨고 있어 가게 안에 있던 앞치마와 옷가지를 바닥에 깔아주고 왔다"며 "모기와 벌레가 많고 환기도 되지 않아 악취가 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특히 약 2년 전 해당 가게가 소개됐던 성시경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가 "14년을 키운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 "영상을 내려야 한다"는 등 비난 댓글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해당 업주는 SNS를 통해 "영업을 임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에서 상황상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저희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에 두고 남편이 상주해 함께 지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더 이상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논란이 확산된 이후인 지난 2일 밤 업주 부부가 가게를 찾아 반려견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인이 사진 촬영을 하지 말라고 했으며, 이후 임시 보호처를 찾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