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60만원이 넘는 금액을 안내하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한 중학교가 결국 수학여행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학여행 60만원' 논란 이후 상황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슈화되면서 일이 커지더니 결국 학교에서 수학여행 취소를 결정했다고 한다"며 "처음 글을 올린 사람이 어떤 의도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이의 추억을 위해 보내려 했던 것 아니겠냐"고 했다.
이어 "결국 피해는 대다수 아이가 보게 됐다"며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더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원도로 가는 2박 3일 수학여행의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수학여행 경비 보더니 안 가겠다는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학교의 수학여행 안내문이 올라왔다.
안내문에 따르면 수학여행은 박물과 탐방, 케이블카, 제트보트, 루지, 목장 등 체험이 계획됐으며, 예상 경비는 60만6000원으로 안내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수학여행 비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며 자신의 아이와 일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논란 끝에 이번 수학여행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아무리 비싸도 60만원은 과하다" "1년에 한 번인 수학여행이 취소된 것은 아이들이 추억을 만들 기회를 뺏은 것" 등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