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무소속 의원. /뉴스1

경찰이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을 불러 조사한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중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필요한 수사를 차분하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6~27일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 의원과 가족을 둘러싼 13가지 의혹을 수사해 왔다. 김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동작구 의원들에게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비롯해 장남과 차남의 채용 개입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강선우 무소속 의원. /뉴스1

박 청장은 또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국회 표결에 따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잡히면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강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김경 전 시의원 관련 다른 의혹도 살피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가족 회사'를 동원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도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다시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이 의원의 자본시장법·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박 청장은 "수사 결과가 저번 발표 내용과 다르지 않다"며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성 비서관 성추행 의혹 사건도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박 청장은 "현재 법리 검토 중이며 조만간 (사건 종결 여부가)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