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소방 당국이 총력전에 나섰다.
소방청은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견불마을 인근으로 화선이 빠르게 번졌으나, 방어선을 구축해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1동만 소실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청은 전날 오후 11시 14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해가 뜬 뒤 헬기·소방차 등 공중 및 지상 자원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화율은 58% 수준이다.
소방청은 추가 확산에 대비해 대전·충남·광주 등 인접 3개 시·도의 소방력 21대를 즉시 출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예비소방동원령도 발령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