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6일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학자 변호사가 상임위원, 조숙현 변호사는 비상임위원으로 각각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이날 인권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인권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4명 가운데 오 명예교수를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오 명예교수는 지난 5일 퇴임한 김용원 상임위원의 빈자리를 잇게 됐다.
오 명예교수는 국내 대표적 형법학자로, 우리 형법 체계에 부합하는 이론과 실무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한국형사법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13년에는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과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대검찰청 검사 출신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과 대한변협 인권이사·부협회장 등을 지낸 법률 전문가다. 국민의힘은 이충상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김 변호사를 추천했고,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 이날 임명이 이뤄졌다.
조 변호사는 법무법인 한울 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파트너 변호사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원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민경 전 비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조 변호사를 추천했다.
인권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4명과 비상임위원 7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대통령 지명 4명, 대법원장 지명 3명, 국회 선출 4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