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25일 구미와 경주 2곳에서 연이어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33분쯤 경주시 산내면 외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14대와 진화 차량 37대, 진화 인력 11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확산 위험이 높았지만 당국은 산불 발생 1시간 24분 만인 오후 2시 57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39분쯤 경북 구미시 구평동 한 야산에서도 양봉장 화재 비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초기 진화를 위해 헬기 16대, 진화 차량 59대, 진화 인력 369명 등을 투입했다. 주불은 산불 발생 2시간 41분 만인 오후 3시 20분쯤 꺼졌다.
산림 당국은 구미와 경주 등 2곳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어 산림 인접지 불씨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산불 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