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PSY) /뉴스1

경찰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7)의 '수면제 비대면 처방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조선비즈 취재 결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의 소속사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조사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진행했고 향후에도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지난 8월 경찰은 싸이가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싸이 측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면서도 "의료진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했다.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수면 장애와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이다. 의존성과 중독성이 커 2021년부터는 비대면 진료에서 처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싸이를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