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합동감식 중,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서 반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운반하고 있다. /뉴스1

국내 데이터센터 178곳 가운데 배터리실에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91%(162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실태 조사를 10일 발표했다. 소방청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전산실과 배터리실이 같은 장소에 설치된 데이터센터도 12.9%(23곳)였다.

소방청은 '데이터센터 화재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11일 SK브로드밴드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 및 안전 관리 강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토론회에서 데이터센터 관계자와 민·관 전문가들이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특별 대응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소방청은 이번 토론회를 토대로 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한 화재 예방·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전국 주요 데이터센터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