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가운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매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8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출 정보가 보이스피싱·스미싱에 이용되는지,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국민 불안이 큰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 방안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 서울경찰청 전담수사팀이 확보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추적을 진행 중이다. 피의자 특정 여부와 관련해선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쿠팡 측이 임의 제출한 자료를 통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범위에 제한 없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압수수색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선 "수사 효율성과 기밀이 필요한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