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전면 도입에 따라 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할 때 '학생 수'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특목·자사고와 일반고 지원이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된다. 배정은 2026년 1월 말쯤 끝난다.
내신 5등급제가 시행되면서 1등급 비율은 10%로 고정된다. 학생 수가 많을수록 1등급을 받기 유리해진다는 의미다.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명 미만인 학교는 전국 일반고 1696곳 중 884곳(52.1%)이었다. 100명 미만 학교도 277곳(16.3%)이었다.
상대적으로 내신 등급 확보에 유리할 수 있는 학생 수 300명 이상 일반고는 236곳(13.9%)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25곳, 서울 30곳, 충남 19곳, 인천 15곳, 경남 14곳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고등학교 1학년생의 전학이 많은 상위 10곳 중 자사고가 6곳, 일반고가 4곳이었다. 일반고 4곳 가운데 1곳은 비평준 일반고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고교입시 경쟁률 등을 종합해볼 때, 지역 내 특목·자사고가 없는 경우 학생 수가 고교 선택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고, 자공고 등 특화된 고등학교들도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