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23일 진화대원들이 밤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원 양양군에서 22일 오후 발생한 산불이 16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이 양양군 서면 서림리 일대 산불에 대한 주불 진화를 23일 오전 10시 20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22.5헥타르(㏊)가 불에 탔다. 축구장(약 0.7㏊) 32개 규모에 해당한다.

산불은 22일 오후 6시 16분쯤 서림리 한 야산의 등산로 인근에서 시작됐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장이 급경사인 데다 일몰 후에는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군은 산불이 나자 전날 오후 7시 35분쯤 서림리, 갈천, 송천 등 인근 지역 주민에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 끝에 이날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을 55%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오전 4시를 기해 '산불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밤샘 진화에 투입된 인원은 326명, 장비는 101대다.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26대가 투입되기도 했다.

당국은 잔불 정리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