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9회말 2사에서 터진 김주원의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일본과 비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일본과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5-7로 뒤지던 한국은 8회말 안현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9회말 2사에서 김주원이 일본프로야구 다이세이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번 평가전은 연장전 없이 정규 이닝만 진행돼 두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1차전에서 4-11로 크게 패한 우리나라는 최근 일본과 '1군 선수 맞대결' 10연패 끝에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 다만 1·2차전 모두 3-0 리드를 잡고도 승리를 마무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이 프로 1군 선수로 대표팀을 꾸린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꺾은 마지막 사례는 2015년 WBSC 프리미어12 4강전(4-3 승)이다. 이후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7-8 패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일본과의 '1군 선수 맞대결'에서 1무 10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17일 귀국하며 2026년 1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위해 재소집할 예정이다. 일본과 다음 맞대결은 2026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