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의혹을 받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해 주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백 대표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에 대해서는 관련 혐의가 일부 인정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이 담긴 고발과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백 대표는 지난 9월 5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약 3개월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백 대표를 지난 9월 5시간가량 조사했으나, 직접 지시나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 대표가 여러 논란 이후 약 6개월 만에 방송 복귀를 앞두면서 일부 가맹점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11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 해결 없는 백종원 대표 MBC 방송 복귀 편성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