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매몰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울산지검은 사고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구조대원 40여명이 5인 1조로 30분씩 교대로 투입됐다. 여기에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까지 동원됐지만 여전히 실종자 2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매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뉴스1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는 모두 9명이다. 실종자 2명을 제외하면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의 철재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다. 주저앉은 보일러 타워(5호기) 양쪽에 있는 4호기와 6호기 역시 붕괴 위험이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구조안전기술사 등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수색·구조 방안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 수사팀은 공공수사 전담 부서(형사제5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인 울산지검은 인명 피해가 다수 발생한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중대재해 수사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검사와 수사관들로 사고 직후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울산경찰청도 지난 6일 산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계, 디지털포렌식계 등 경찰관 7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팀을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