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관악구 조원동(옛 신림8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는 A(41)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발부된 상태"라며 "언론에 보도된 인테리어 하자 보수 관련도 포함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 유족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포영장이 발부됐음에도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은 피의자가 현장에서 자해해 치료 중이기 때문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A씨가 자해로 추정되는 부상을 크게 입어 중환자실에 있다"며 "회복이 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A씨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피의자 조사 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B(49)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C(60)씨와 D(32)씨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가게 인테리어 문제를 두고 피해자들과 갈등이 있었고, 이 이유로 범행 당일 말다툼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3명에 대한 부검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