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 슈카(전석재)가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의 영업을 7일로 중단하기로 했다. 시중보다 저렴한 빵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슈카월드 측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일 영업을 끝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불편과 아쉬움을 드린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내주신 질책과 조언을 깊이 새겨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시중에서 3000~4000원 수준에 판매되는 소금빵, 베이글 등을 990원에 판매하며 큰 화제가 됐다.
슈카월드가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한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리다매 가능한 사람만 팔 수 있는 가격이다" "기존 자영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 등의 반응이었다.
논란이 커지면서 슈카월드는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슈카는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빵값의 구조적 문제를 이야기하려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