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 화재 자료 사진. /경기도 제공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에어컨·선풍기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안전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각각 1.8배, 1.4배 늘었다. 화재 사고 건수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모터 과열 등 기계적 요인 ▲사용·설치 시 부주의 순으로 많았다.

최근 5년간 에어컨·선풍기 화재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행안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 전선에 훼손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전력 소모가 많아 과열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고용량 콘센트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평소와 다른 소음이 들리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선풍기 전선은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원선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안내했다. 선풍기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작동 중 옷가지나 수건 등을 걸쳐 놓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장기간 사용 시 과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시간 설정 기능을 활용해 기기 열을 주기적으로 식히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