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지율이 바닥을 치면서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념품의 가격도 하락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 윤 대통령 기념 시계 '클래식'이 8만원에 거래됐다. 취임 초기 20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넘게 폭락한 것이다. 최근엔 푸른색 '스포츠' 모델엔 6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같은 추락은 계엄 사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0만원대의 가격이었으나 계엄 사태 이후 그 아래로 떨어지면서다.
매물은 증가세다. 지난 1년동안 이 사이트에 올라온 윤 대통령 시계는 243개였는데, 이 중 12개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주일간 올라왔다. 과거 1~2일에 하나 올라오던 물건이 최근엔 하루에 2~3개씩 올라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시계의 시세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계(8만4000원)보다도 낮다. 가장 비싼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계로 18만원이며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 시계(!2만원),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9만원)가 뒤를 이었다.
시계 못지않게 중고거래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물품은 대통령의 명절 선물 세트다. 하지만 현재 하야와 탄핵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내년 설에 윤 대통령 명절 선물 세트가 발매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올해 설에 대통령실이 각계에 보낸 선물 세트는 10만~20만원선에 거래됐다. 전통주, 유자청, 육포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