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올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대 수시 모집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확대와 맞물려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수시 지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대 수시 평균 경쟁률은 18.82대 1로 집계됐다. 작년 16.34대 1보다 올랐다. 서울대 의대 경쟁률은 13.56대 1로 작년 12.66대 1보다 높아졌다. 고려대와 연세대 의대는 각각 27.04대 1에서 30.55대 1로, 10.57대 1에서 14.29대 1로 올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전체 수시 경쟁률은 15.6대 1로 나타났다. 작년 12.16대 1보다 올랐다. 서울대는 8.84대 1에서 9.07대 1로, 고려대는 12.92대 1에서 20.3대 1로, 연세대는 14.62대 1에서 16.39대 1로 경쟁률이 높아졌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의대 증원으로 수험생들이 소신·상향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